지난해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결제 규모가 12조를 훌쩍 넘어 전년 대비 75%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은 지난해 만 20세 이상의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결제금액 추정치를 이같이 발표했다.
지난해 연간 결제 규모는 12조 2,008억원으로 지난 2018년 3조 9,000억원, 2019년 7조 원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결제 금액은 1조 4,407억 원으로 역대 최대 금액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와이즈앱 관계자는 "10대의 결제 금액과 전화 주문, 현장 결제, 쿠팡이츠 등 중소형 배달 앱의 결제 금액까지 포함하면 실제 배달 앱 시장 규모는 더 크다"고 전했다.
배달 앱 사용자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이 만 10세 이상의 안드로이드 + iOS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12월 배달의 민족 사용자는 1,373만 명, 요기요는 717만 명, 쿠팡이츠는 258만 명으로 3개 앱 모두 역대 최대 사용자를 기록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