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과반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원이 탄핵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몬머스대가 미국 성인 809명을 상대로 21∼24일 여론조사(오차범위 ±3.5%포인트)한 결과 응답자의 52%가 상원이 트럼프 탄핵 심판에서 유죄판결을 내려야 한다고 답했다.
향후 트럼프의 공직을 금해야 한다는 응답자도 57%로 절반을 넘었다.
하원은 사상 초유의 의회 난동 사태를 조장한 트럼프에게 '내란 선동' 혐의를 적용해 지난 13일 탄핵안을 가결했으며, 이날 상원에 탄핵소추안을 송부한다.
상원의 탄핵 심판 절차는 다음 달 8일부터 시작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상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가결될 경우 상원은 별도의 표결을 통해 과반 찬성으로 트럼프의 향후 공직을 금지할 수 있다.
퇴임 후 거주할 플로리다주 팜비치 도착하는 트럼프 부부./AP연합뉴스
/박성규 기자 exculpate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