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의 어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129명을 기록했다. 보름 넘게 100명대를 이어가고 있지만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25명 늘어난 12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서울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해 12월 1일 193명을 기록한 뒤 계속 200명대를 웃돌았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1일 249명을 기록했고 지난 8일 188명으로 감소하며 100명대에 접어들었다.
서울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중구 소재 복지시설 관련 7명, 종로구 소재 빌딩 관련 6명 등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노원구 소재 요양시설 관련 8명과 강남구 소재 직장 관련 3명의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기타 확진자 접촉은 35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은 11명으로 파악됐다.
전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은 9명이었고 120명이 지역사회에서 발생했다. 이 중 22명은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익명 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임시 선별검사소 확진자 누계는 2,074명을 기록했다.
전날 사망자도 3명 늘어 서울의 누적 사망자는 307명으로 집계됐다. 27일 0시 기준 서울 누적 확진자는 2만3,692명이다. 4,227명이 격리 치료 중이고 1만9,158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이지성 기자 engi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