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 높이려면 결정에 '나'를 넣어라[책꽂이]

■더 똑똑한 결정을 위한 넛지
랠프 L.키니 지음, 에코리브르 펴냄


결정 분석가인 저자가 ‘삶의 질을 높이는 최상의 결정의 기술’을 제시한다. 책은 근본적인 의사 결정 기술을 소개한 뒤 여러 적용 사례를 통해 더 현명한 결정을 내리도록 ‘넛지(nudge)’한다. 넛지는 ‘팔꿈치로 옆구리를 슬쩍 찌른다’는 의미지만,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되 선택의 자유는 열어놓는 ‘부드러운 개입’을 가리키기도 한다. 2008년 리처드 탈러와 캐스 선스타인의 저서 ‘넛지’에서 처음 소개된 말이다. 다만 이들의 넛지가 ‘타인, 특히 정부나 기관의 개개인에 대한 관여’의 개념이었다면 저자는 이를 ‘자신의 결정을 위한 스스로의 개입’의 의미로 풀어낸다. 1만 9,500원.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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