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로 전환한 대림산업, 지난해 영업익 1조1,781억원

20년 매출액 10조 2,650억원
영업익 2년 연속 1조 클럽
매출 2조원, 영업이익 2,100억원 목표

DL이앤씨(375500)와 분할하기 이전 기준으로 매출액 10조2,650억원, 영업이익 1조 1,781억원이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건설사업이 7,413억원의 별도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하했다. 대림건설 및 카리플렉스 등 연결 자회사들도 총 3,73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석유화학사업부(현 DL케미칼)와 지분법 적용 대상인 여천NCC는 코로나19와 저유가로 인해 영업이익이 줄었다. 두 회사는 각각 2019년 대비 15%와 32% 감소한 637억원과 3,07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마스크 필터 첨가제의 주요 원재료인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하는 폴리미래는 제품 판매가 증가해 영업이익이 2019년보다 44% 늘어난 1,258억원을 기록했다.


연결기준 신규수주는 주택 및 토목 사업과 자회사 대림건설의 수주 실적 호조로 2019년 대비 50% 증가한 10조1,210억원을 달성하였다. 2020년 말 기준 연결 수주 잔고는 전년 말 수주 잔고 대비 7,083억원 증가한 22조 341억원을 기록했다.


DL이앤씨와 DL㈜은 이날 분할 이후 첫 해인 2021년 경영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DL이앤씨는 올해 매출액 7조8,000억원, 영업이익 8,300억원, 신규수주 11조 5,000억원을 목표로 세웠다. DL㈜은 매출액 2조원, 영업이익 2,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흥록 기자 rok@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