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차장에 판사 출신 여운국 변호사 제청

김진욱 공수처장 28일 브리핑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장이 2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차장과 수사처 검사 인선 등에 관한 입장을 발표하기 위해 연단에 서고 있다. /연합뉴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은 28일 “공수처 차장은 여운국 변호사로 제청한다”고 밝혔다. 여운국(사볍연수원 23기)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는 부장판사 출신이다.


김 처장은 이날 오후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수처법 7조 1항에 나와있는 차장의 제청과 대통령 임명은 향후 공수처장의 차장 제청과 임명의 선례가 된다는 점에서 제청은 복수가 아니라 단수여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단수로 제청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처장은 “차장 후보를 추천하고 제청하는 과정에서 최종적으로 판사 출신 한 분, 검사 출신 한 분에 대해 최종적으로 축약했다”며 “인사 검증을 진행해 문제가 없다는 결과를 받았다”고 말했다.


여운국 변호사는 1967년생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를 졸업했다. 1997년 대전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2006년 헌법재판소 파견, 2009년 전주지법 부장판사, 2011년 서울고법 고법판사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16년 변호사로 개업해 법무법인 동인에서 근무하고 있다.


/손구민 기자 kmso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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