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 집중된 규제와 저금리 상황이 맞물리면서 수익형 부동산으로 관심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초기투자비용이 비교적 낮은 섹션오피스가 다양한 연령대의 투자자들에게 틈새 투자처로 각광받는 모습이다.
섹션오피스는 ‘스타트업’ 열풍과 더불어 기업이 소형화 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면적이 작아 분양가가 비교적 저렴하고, 원하는 면적만큼 사용할 수 있어서 합리적이다. 최근 수요가 증가하면서 환금성이 높아지고 있고, 업종의 제한이 없어 자유로운 투자가 가능하다.
또 주택과 달리 대출규제와 전매제한이 없고 보유 시 주택 수에도 포함되지 않는 등 각종 규제도 비껴갔다. 아파트의 경우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담보대출(LTV)이 최대 50%까지 가능한 반면, 섹션오피스는 최대 70%까지 가능하다.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 확보도 기대할 수 있다. 섹션오피스의 임차인 중 대부분은 개인보다는 법인이 차지하고 있어 한 번 자리잡게 되면 장기간 머무르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장기간 공실률 걱정을 덜 수 있을 뿐 아니라 임대수익률 역시 꾸준히 높일 수 있다.
이 같은 장점들이 부각되자 분양하는 상품들은 잇따른 완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서울 강서구에 공급된 ‘마곡 메가타워’ 섹션오피스 60실은 분양 시작 한달 만에 전 호실 계약을 마쳤다. 또 비슷한 시기에 경기 고양시에 공급된 ‘백석역 더리브 스타일’ 섹션오피스 164실도 조기 완판에 성공하며 섹션오피스의 인기를 증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폭 넓은 연령대 사이에서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안정적으로 투자를 시작할 수 있는 상품의 인기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라며 “섹션오피스의 경우 상가나 오피스텔보다 투자 부담이 적어 진입장벽이 낮고, 정부 규제의 영향도 덜해 당분간 인기가 계속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인천 부평구 중심 입지에 섹션오피스가 들어서 눈길을 끈다. 대림건설㈜과 ㈜대림코퍼레이션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 오피스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0층, 3개동으로 구성되며 이 중 섹션오피스는 지상 2~3층 156실이다. 전체 구성으로는 오피스텔 전용면적 23~41㎡ 1,208실, 지상 1층 근린생활시설 18실로 이뤄져 있다.
섹션 오피스 전용 발코니 서비스 면적을 제공해 업무 공간을 극대화했다. 쾌적한 업무환경을 위한 냉난방시스템, 환기시스템(전열교환)과 디지털도어락을 기본 제공한다.
이 밖에 주차장 내 공유차량 시스템을 도입하는 카쉐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임대인 대신 임대관리를 위탁받아 공실 및 민원처리를 하는 임대관리 서비스, 대행업체를 통해 입주민의 요청을 처리해주는 컨시어지 서비스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입지도 우수하다. 서울지하철 1호선·인천도시철도 1호선·GTX-B노선(예정) 환승역인 부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입지다. 특히 부평역은 GTX-B노선이 정차할 예정으로 노선의 종점인 송도역(예정)보다 서울과 더 가깝다는 장점이 있다. 노선이 개통되면 부평역(예정)에서 여의도역까지 10분대 이동이 가능해지는 등 서울 도심으로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입주 기업들의 서울 접근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 오피스 분양전시관은 경기도 부천시 춘의동 120~6번지(7호선 춘의역 7번 출구 앞)에 위치해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