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가 2021년을 ‘디지털 혁신(DT·Digital Transformation)’의 해로 선포하고 ‘디지털 혁신 로드맵’을 공개했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31일 “디지털 파워를 이용해 새로운 고객 가치를 제공하고 내부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하며 가성비 높은 새로운 무역·투자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어 더 많은 고객에게 더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이를 위해 KOTRA는 향후 3년간 서비스의 30% 이상을 디지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 158건의 공모 중에 최종 심사를 거쳐 선정된 로드맵의 비전은 “KOTRA의 디지털 혁신, 고객의 꿈을 실현합니다”이다. KOTRA가 추진할 3대 전략은 △고객 가치 △비즈니스 모델 △프로세스 관점으로 10대 추진 방향과 51개 세부 실행 과제들로 구성됐다.
먼저 고객 입장에 맞춘 편리한 옴니채널 서비스를 구현한다.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한눈에 쉽게 ‘찾아보고’, 모르는 것은 ‘물어보고’, 사업은 ‘신청할 수 있도록’ 해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 고객 입장에 따라 맞춤형으로 추천하고 이들이 정보를 안내받고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도입한다.
무역·투자 사업 디지털 전환을 통해 다양한 방식의 온오프라인(O2O) 사업들을 추진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 무역 투자 생태계 기반 구축에도 나선다.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품목별은 물론 시장별로도 유망 품목과 최적 서비스를 추천한다. KOTRA는 빅데이터 플랫폼, 바이코리아 플랫폼 등을 기반으로 오는 2025년까지 소상공인을 포함한 디지털 고객 10만 개사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일하는 방식도 혁신한다. 업무 프로세스 표준화로 수작업을 기존보다 50%이상 줄이고 시스템 간 기능 연계를 통해 비용은 낮추고 효율성은 높일 예정이다. 언제 어디서나 업무 수행과 소통이 가능하도록 모바일과 클라우드 환경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전희윤 기자 heeyo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