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5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해 3,0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는 지난주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올 들어 16거래일 만에 3,000선이 붕괴된 바 있다. 코스닥도 외국인·기관의 자금 유입이 이어지며 소폭 상승하는 모습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5분 기준 코스피는 0.83%(24.67포인트) 상승한 3,000.88로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02% 상승한 2,976.81로 출발해 잠시 주춤했지만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개인의 매도와 기관의 매수세에 따라 등락은 있지만 장 초반 현재 2,970~3,000선 사이에서 큰 폭의 변동성은 보이지 않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기관 투자가의 매수세가 강하다. 이 시각 현재 기관 투자가는 기관 투자가는 3,36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특히 금융투자 목적의 자금이 유가증권 시장에서 2,96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3,215억 원을 순매도 중이고 외국인 역시 48억원 규모를 팔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다. 특히 최근 주가가 하향 곡선을 그렸던 셀트리온(9.72%)의 반등이 강하다. KB금융(2.48%), 하나금융지주(4.29%) 등 금융주도 강세다.
코스닥 역시 장 초반 하락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반전했다. 전거래일 대비 0.09%(0.81포인트) 내린 927.92로 출발한 코스닥은 9시 30분 현재 0.68% 상승한 935.0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8억원, 196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 투자가는 92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