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글로벌 바이오 과학기술 서비스 기업 지더블유바이텍(036180)이 주주 친화 경영의 일환으로 지난 29일 금천구 본사에서 ‘소액주주 대상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소액주주 연대의 요청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 도입 등 회사 경영 전반과 거래 재개를 위한 준비 사항에 대한 보고 및 질의응답을 순으로 진행됐다.
지더블유바이텍은 생명공학 분야 연구기자재 및 과학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항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21년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방역 및 감염 체크 솔루션을 공급하고 관련 진단 키트 제품 라인을 개발해 바이오 항체 개발 사업 고도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거래정지 이후 새로운 대주주와 경영진을 구성한 지더블유바이텍은 경영 정상화를 1순위 과제로 꼽고 쇄신을 거듭한 결과 2020년 하반기만 유상증자 112억과 전환사채 발행 34억 등 총 146억의 새로운 투자가 진행됐다. 또한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를 위해 주주총회를 통한 감사 선임 방식으로 전환해 신임 감사를 선임했으며, 준법 감시 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법무법인 율촌의 컨설팅을 받아 부패방지 경영시스템인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주들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지더블유바이텍에 대한 우려가 상당부분 해소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소액주주와의 소통을 하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정국 지더블유바이텍 대표이사는 “소액주주들과 직접 소통하고 상호 교감을 넓힐 수 있었던 뜻 깊은 자리였다”며 “전경영진의 횡령?배임으로 잃어버린 회사 신뢰도를 회복하고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도 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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