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동모터코어 글로벌 점유율 20%로" 포스코인터, 친환경차 부품 공략 가속

2025년까지 400만대분 공급 목표

46년간 모터코어를 생산해온 포스코SPS 공장 전경.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신성장 동력인 글로벌 친환경차 부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를 ‘글로벌 톱 구동모터 부품사’ 도약 원년으로 삼고 오는 2025년까지 구동 모터코어 400만 대 공급과 글로벌 점유율 20% 이상 달성이라는 목표를 세웠다고 1일 밝혔다. 전기차 핵심 부품인 모터코어는 자동차와 산업용 설비 등 모터에 사용되며 구동 모터의 심장 같은 역할을 담당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외 생산 기반과 함께 80여 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구동 모터코어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생산, 공급한 모터코어는 현대차·기아를 비롯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적용되고 있다. 이미 2025년까지 1,000만 대의 구동 모터코어 수주를 완료했고 이는 매출액 기준 약 2조 5,000억 원 규모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46년간 모터코어를 생산해온 국내 100% 자회사인 포스코SPS를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SPS는 지난 2009년부터 현대차·기아에 모터코어를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최근 전기적 손실을 최소화하고 연비 향상을 끌어내는 ‘EMFree’ 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국내 모터코어 제조사 가운데 유일하게 금형 연구소를 자체 보유하고 있다.


친환경차 시장 규모는 2020년 800만 대에서 2025년 1,650만 대, 2030년 3,800만 대 수준으로 확대할 것으로 추산된다. 일반적으로 전기차 1대당 1개의 구동 모터코어가 적용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 생산 라인을 증설해 2022년까지 200만 대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아시아·미주 등 해외 신규 물량 확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한동희 기자 d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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