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충북혁신도시내 ‘태양광 아이디어 시제품 사업화지원센터’가 이달중 문을 열고 4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충북도가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안한 사업이며 2019년부터 국비 80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10억원을 투입해 2년간 시험인증 장비 9대, 제작지원장비 15대 등 시제품제작 관련 장비 총 24대를 갖추어 태양광 관련 아이디어(소재·부품)를 시제품부터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국내에는 전국 100여개 시제품 공작소 등이 구축돼 있었지만 태양광 분야는 존재하지 않았다. 반면 지난 2012~2018년까지 진행된 충북의 태양광 분야 아이디어 공모 행사에서 800건이 제안될 정도로 도민들의 관심과 아이디어는 끊이질 않았다.
이런 수요를 충족시킬 태양광 아이디어시제품 사업화지원센터는 모듈제작지원을 위해 최대 셀 크기(M12), 모듈출력 600W이상 제작지원이 가능한 국내 최초의 제작설비를 갖추고 있는 공간(2,475㎡)으로 누구나 쉽게 참여하는 장소인 동시에 플랫폼으로 시제품 제작 활동, 공동기술연구 공간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태양광 기술 아이디어(소재·부품)의 시제품 구현(디자인, 제작)과 창업 컨설팅 지원으로 초기 창업자의 창업 성공률 제고 및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업화까지 전주기 지원으로 태양광 응용제품(BIPV, 차량용, 영농형, 방음벽 등) 시장 확대 및 태양광 산업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형년 충북도 에너지과장은 “센터를 통해 태양광 분야 혁신적 아이디어를 빠른 사업화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국내 최고 수준의 랜드마크형 시제품 제작 지원 인프라를 완성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충북도가 태양광 산업의 미래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최초의 태양광산업특구인 충북에는 선도기업인 한화솔루션을 포함해 74개의 태양광기업과 태양광기술센터 등 9개의 연구기관이 위치해 있어 태양광 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청주=박희윤 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