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039130)가 지난해 1,147억 원 규모의 영업 손실을 내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2일 공시했다. 당기순손실은 2,203억 원 규모에 달해 적자 폭이 1,743.5% 확대됐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82.2% 줄어든 1,096억 원이다. 하나투어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여행업 수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하나투어는 940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처분하겠다고도 공시했다. 재무구조 개선 및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서울 종로구 일대의 940억 원 규모의 토지와 건물을 오는 6월 30일 ‘시티코어 디엠씨’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승배 기자 ba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