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이낙연 “정치는 그때 무엇을 했는가…후손에게 답할 수 있어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
"코로나 겨울 혹독…희망 불씨 복돋우기 위해 어떤일도 할 것"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기 전 인사하고 있다. /권욱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정치는 그때 무엇을 했는가”라며 “후손들의 물음에 우리는 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70년전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나라가 두 세대 만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뤘다"며 “그리고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나라의 하나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추격자에서 추월자로 바뀌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기적으로 우리 국민의 위대한 역량은 놀랍고도 존경스럽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우리 정치가 시대의 책임을 다하기를 소망한다”며 “국난을 극복하고, 국민의 삶을 책임지며, 대전환 시대를 선도할 소명에 힘과 지혜를 모아 최선을 다했노라고 우리가 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우리 사회에는 많은 단절이 겹쳐 있다”며 “단절된 것들을 연결하는 것도 정치의 과제로 중앙과 지방, 지역과 지역, 계층과 계층, 임대인과 임차인,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연결로 더 연대하고 더 협력해 우리 사회를 하나로 연결해 가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의 겨울은 혹독하다”며 “우리는 언 땅을 녹일 희망의 불씨를 지펴왔고 저는 그런 희망을 복돋우기 위해 어떤 일도 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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