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내일부터 서울·부산시장 예비경선 여론조사

5일 컷오프 명단 발표 예정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들과 김종인(왼쪽 다섯 번째)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29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비전스토리텔링 PT에서 발표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신환, 나경원, 이승현, 조은희 후보, 김 비대위원장, 오세훈, 김선동, 김근식 후보,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 /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이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본경선 진출자를 가리는 예비경선 투표와 여론조사를 3일부터 이틀간 진행한다. 예비경선은 책임당원 투표 20%와 일반시민 여론조사 8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공천관리위원회는 5일 정례회의에서 합산 결과를 토대로 컷오프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본경선 후보는 지역별로 4명씩 남긴다.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김근식 교수, 김선동 전 사무총장, 나경원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오신환 전 의원, 이승현 한국외국기업협회 명예회장, 이종구 전 의원,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가나다순) 등 8명이다. 나 전 의원과 조 구청장은 여성 가산점 20%, 이 명예회장은 정치신인 가산점 20%를 각각 받는다.


부산에서는 박민식 전 의원, 박성훈 전 부산 경제부시장, 박형준 전 국회 사무총장, 이언주 전 의원, 이진복 전 의원, 전성하 LF에너지 대표 등 6명의 예비후보가 경쟁하고 있다. 박 전 부시장과 전 대표는 ‘신인 트랙’ 대상자로, 둘 중 한 사람은 본경선에 자동 진출하게 된다.


앞서 공관위는 모든 신인에게 가산점을 주고, 2명 이상의 신인이 예비경선에 진출할 경우에 한해 본경선 티켓 4장 중 1장을 신인 후보에게 부여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달 중순부터 본경선 진출자 전원이 참여하는 1대1 토론회와 합동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이후 다음 달 4일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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