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권욱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K방역 자화자찬에 도취한 나머지 백신 조기 확보에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길고 긴 코로나 재난을 종식시킬 수 있는 게임체인저(Game Changer)는 백신 접종”이라며 “정부가 뒤늦게 백신 구입에 나선 결과 올 2월에야 필수대상인 의료진 접종을 시작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집단면역은 11월이나 되어야 형성된다고 한다”며 “우리 국민들은 올해도 코로나와 사투를 벌여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지난해부터 진작 전문가들과 우리 국민의힘의 제언에 귀 기울였다면 이렇게까지 뒤처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임지훈 기자 jhl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