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실적’ 우리종합금융, 11년만에 현금배당 결정



우리종합금융이 실적 호조에 힘입어 11년 만에 현금 배당을 실시한다.


우리종합금융은 3일 이사회를 열고 액면가 대비 2%의 현금 배당을 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가 대비 1.84% 수준이며 배당성향은 약 13.8%다. 배당 관련 사항은 오는 3월 중 개최 예정인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우리종합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627억 원을 거뒀다. 1년 전보다 18%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 역시 27.6% 증가한 687억 원을 기록했다. 우리종합금융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자산 증대와 금융 주관 등 투자금융(IB) 업무 확대로 순이자 이익과 비이자 이익이 나란히 늘었다”며 “이러한 성장세 속에서 결손금이 해소돼 11년 만에 배당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종합금융은 최근 수신, 기업금융 업무 외에도 IB, 유가증권 운용·중개 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채권 운용과 IB 부문을 더 강화해 그룹사인 우리은행과의 시너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빈난새 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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