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잘 쓰기 위한 영감을 쌓는 법

■영감의 글쓰기
김다은 지음, 무블 펴냄


소설가이면서 20년 간 학생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쳐온 김다은 추계예술대 교수가 글쓰기에 필요한 영감 훈련법과 활용법에 관해 책을 썼다. 저자는 글을 쓸 때 필요한 자극은 외부에서 오지만, 그 자극을 영감으로 바꾸는 과정은 창작자의 내부에서 일어난다고 말한다. 갑자기 영감이 한줄기 바람처럼 창작자를 휘감으며 걸작이 탄생하는 게 아니라 영감을 받는 법을 평소 제대로 훈련해야 글을 잘 쓸 수 있다고 강조한다.


기존 글쓰기 관련 책들과 달리 독자가 적극적으로 배움에 참여하도록 구성된 점이 눈에 띈다. 빨간 ‘사유’ 표지판이 등장하면 책 읽기를 멈추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기도 해야 한다. 1만6,000원.



/박준호 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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