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플렉스 설문조사 결과 이미지
기업 채용 담당자들이 앞으로의 채용방식에 가장 큰 변화로 ‘언택트(비대면) 채용’을 1위로 꼽았다. 과거 대면방식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답한 담당자는 3%에 불과했다. 코로나로 인해 가속화된 언택트 채용이 이제는 기업 채용의 표준방식으로 정착될 전망이다.
HR전문기업 마이다스인이 지난 1월 21일부터 29일까지 인사담당자 4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앞으로의 채용방식에 생길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인가(중복선택 가능)’라는 질문에 ‘언택트(비대면) 채용’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58%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수시채용 확대(40%)’, ‘직무중심 채용(38%)’, ‘기업별 인재 상 맞춤 채용(28%)’ 순으로 이어졌다.
코로나 이후의 언택트 채용 활용 추이에 대한 답변으로 ‘혼합적인 형태로 진행될 것’이라는 응답이 55%, ‘지속 확대될 것’이라는 응답이 42%로 나타났다. 반면에 ’과거 대면방식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응답은 3%에 불과했다.
이러한 설문결과는 언택트 채용의 효과를 직접 체험하면서 언택트 채용 도입 여부가 아니라 기업에 맞게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을 더 많이 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설문결과에서도 비대면 채용을 도입한 기업들의 대다수는 비대면 채용방식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채용을 도입한 기업들의 만족도 결과로는 ‘만족’ 46%, ‘보통’ 47%, ‘매우 불만족’은 0%의 수치를 보였다.
올해 언택트 채용 방식을 도입할 기업들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현재 언택트 채용을 도입한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이 43%로 동일했고, 도입할 의향이 있는 기업은 14%로 나타났다. 아직 도입하지 않은 기업들 중 ‘언택트 방식의 채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라는 질문에 ‘매우 필요하다’와 ‘필요하다’라는 응답이 총 59%를 차지했다. 필요하지 않다는 기업은 1%에 불과했다.
채용의 전 과정을 언택트로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채용플랫폼 잡플렉스(JOBFLEX) 개발사 마이다스인 이준호 팀장은 “코로나로 인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기업 채용의 디지털 전환 또한 가속화는 추세”라며, “이제는 언택트 채용을 통한 채용의 디지털화 및 효율성 확보가 기업 성장에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