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보선 앞두고 文 대통령 지지율 46% '순풍'…부·울·경서 12%p↑ 급등

지난해 12월3주차 조사(41%) 이후 꾸준히 '상승세'
진보층에서 지지율이 71%, 40대 지지율 60%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전 청와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통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46%를 기록했다.


4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전문회사가 지난 1~3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월 1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 비율은 46%로 지난 조사(1월 3주차, 44%)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지난 조사(48%) 대비 2%p 하락한 46%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8%였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해 12월3주차 조사(41%)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반대로 부정평가는 12월3주차(53%) 이후 하락세다.


연령별 조사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20~30대에서는 하락한 반면 40대 이상에서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18~29세) 지지율은 31%로 지난 조사(41%) 대비 10%p 하락했다. 30대 지지율도 2%p 하락한 47%로 조사됐다. 40대와 50대에서는 각각 60%, 48%의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60대와 70세 이상에서도 지지율은 각각 42%, 43%로 지난 조사보다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부산·울산·경남에서 지지율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서울에서의 문 대통령 지지율은 44%로 지난 조사(39%) 대비 5%p 올랐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지지율이 무려 12%p 상승한 46%로 나타났다.


이념별로는 진보층에서 지지율이 71%였으며 중도, 보수는 각각 45%, 24%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30.8%.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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