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개발' 기대에 주가 쏴올린 우주항공株

'우주사업 본격화' 한국항공우주 13% 급등
AP위성 상한가…쎄트렉아이 등도 강세


우주산업 활성화 기대감에 우주 항공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타고 있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항공우주는 전일보다 13.29%(4,600원) 오른 3만 9,200원에 장을 마쳤다. 한국항공우주는 지난 3일 우주산업 흐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뉴 스페이스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손잡고 차세대 위성 개발 사업을 진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AP위성은 29.87%(2,750원)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우주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관련 종목도 강세를 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4.61%)와 한화시스템(6.54%)·쎄트렉아이(8.85%)가 올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쎄트렉아이를 인수했다. 미국 우주산업 기업 스페이스X와 블루오리진을 고객사로 확보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6.8%), 위성통신 안테나 전문기업 인텔리안테크(3.14%) 등도 강세를 보였다.


우주산업은 최근 대표적인 미래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미국에서는 새로 떠오르고 있는 자산 운용사 ARK인베스트먼트가 지난달 우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한국항공우주와 쎄트렉아이·AP위성 등은 관련 ETF의 패시브자금 유입도 기대된다.


/양사록 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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