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제트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와 제휴를 맺고 캐릭터 제작 앱 제페토에서 구찌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패션 아이템과 3D 월드맵을 정식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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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페토에 추가되는 구찌 의상, 핸드백, 액세서리는 총 60여 종이다. 구찌 2021 S/S 신상품 일부를 구현하고, ‘도라에몽X구찌 컬렉션’ 등도 포함됐다. 3D 제페토 월드맵에서는 구찌 아이덴티티가 담긴 버추얼 공간도 선보인다. 이용자들은 구찌 본사가 위치한 이탈리아 피렌체 배경의 ‘구찌 빌라(Gucci Villa)’ 월드맵에서 직접 아이템을 착용해볼 수 있고, 유럽풍 건축물과 정원을 거닐며 세계 각국의 이용자들과 만나 소통할 수도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지난 달 15일 구찌 버츄얼 컬렉션을 일부 선공개 하자 제페토 내부에서 구찌 IP를 활용한 2차 콘텐츠가 열흘만에 40만 개 이상 생성되고 조회수는 300만을 넘어서는 등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제트는 지난해 5월 분사 이후 글로벌 IP 사업자들과 제휴에 나서고 있다. 2월 현재 제페토 글로벌 가입자 수는 약 2억 명을 돌파했다. 이 중 해외 이용자 비중이 90%, 10대 이용자 비중은 80%에 이른다. 김대욱 네이버제트 공동대표는 "향후에도 다양한 글로벌 IP와의 지속 가능한 협업을 통해 무궁무진한 가상 세계에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민혁 기자 beherenow@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