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12명 추가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6일 "해외유입 사례 총 56건의 검체를 분석한 결과 12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6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해외입국자들에게 식별 스티커를 부착해주고 있다. /연합뉴스
추가된 12명은 최근 변이 바이러스 집단감염이 처음으로 발생한 '경남·전남 외국인(시리아인) 친척 집단감염'과는 관계없는 별개의 사례다. 유형별로는 영국발 변이 감염자가 10명,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감염자 2명이다. 국적별로는 내국인 7명, 외국인 5명이다.
이들 가운데 3명은 검역단계에서, 9명은 입국 후 자가격리 중 실시한 검사에서 각각 확진됐다.
이들이 출발한 국가를 보면 영국발 변이 감염자(내국인 7명, 외국인 3명)의 경우 아랍에미리트(UAE) 3명, 나이지리아·노르웨이·헝가리·이라크·프랑스·중국·폴란드 각 1명이다. 남아공발 변이 감염자 2명(외국인)은 탄자니아에서 출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12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국내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사례는 총 51명으로 늘었다. 영국발 변이 감염자 37명, 남아공발 변이 감염자 9명, 브라질발 변이 감염자 5명이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