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골프 세계 1위 존슨, 사우디서 V2

유럽투어 사우디 인터내셔널 2타 차 정상
2019년 창설 이후 우승-준우승-우승

버디 자축하는 더스틴 존슨. /유럽프로골프 투어 홈페이지 캡처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37·미국)이 유럽프로골프 투어 사우디 인터내셔널(총상금 35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존슨은 7일(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의 로열 그린스 골프장(파70)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그는 공동 2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토니 피나우(미국·이상 13언더파)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 상금 58만3,330달러(약 6억5,0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2019년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존슨은 지난해 준우승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이 대회와 각별한 인연을 이어갔다. 지난해 11월 마스터스 제패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린 그는 세계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날 2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존슨은 16번홀까지 1타를 줄인 데 그쳐 1타 차 추격을 받기도 했지만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2타 차로 달아나며 우승을 예약했다.


지난주 미국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우승한 뒤 중동으로 날아간 패트릭 리드(미국)는 1오버파 공동 66위로 마감했다.


/박민영 기자 mypark@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