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마스크 최고" 극찬에..아에르, 美 KF 마스크 수출 확대

국내 KF 마스크 기업들 수출 물량 늘려

한국산 KF 94 마스크에 대한 내용을 담은 뉴욕타임즈 칼럼.

최근 미국에서 한국산 KF 마스크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면서 국내 마스크 생산 기업들이 수출 물량을 늘리고 있다.


8일 씨앤투스성진(352700)은 자체 브랜드 아에르(AER) 마스크 3종을 미국 아마존닷컴에 입점해 판매용 물량을 수출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올 1월 미국 내 벤더를 통해 아마존에 입점해 초도 물량을 완판했다"며 "아마존 셀러 계정을 직접 만들어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씨앤투스성진의 마스크 브랜드 아에르는 프리미엄 마스크 마케팅을 위해 최근 TV광고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마케팅 전략으로 지난 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81억원, 641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수출 확대는 최근 미국 내에서 한국산 KF 마스크에 대한 호평 덕분으로 풀이된다. 뉴욕타임즈의 한 칼럼니스트는 "KF 94 마스크는 얼굴 주위 틈새를 작 막아주고 콧대도 잘 잡아준다"고 기고했다. 미국 감염병 전문가 에릭 페이글딩 하버드대 교수도 "KF 94 마스크를 쓰면 말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릴 정도"라고 말하는 등 미국 내 유명 인사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마존과 같은 이커머스 기업에서 셀러 등록을 장려하고 있다"며 "미국 대선 이후 마스크를 당연히 써야 하는 문화가 정착된 것도 국내 마스크 수출 확대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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