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대한민국 약업대상 수상자로 한석원 대한약사회 명예회장, 김승호 보령제약 회장, 김동구 백제약품 회장이 선정됐다.

대한약사회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한국의약품유통협회 등 대한민국 약업대상 3개 주관 단체는 8일 부문별 수상자 3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약사 부문 약업대상 수상자인 한 명예회장은 대한약사회 회장·총회의장을 역임하며 의약분업의 안정적 정착, 보건의료전문인시험제도 개선, 약물 오·남용 예방 및 마약류 퇴치 운동 등을 펼쳐왔던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제약·바이오 부문 약업대상 수상자인 김승호 회장은 지난 1967년 용각산, 1975년 겔포스 발매를 통해 한국인의 체질에 맞는 국민 의약품 개발에 힘써온 것을 비롯해 원료 의약품 국산화, 고혈압 치료 신약 '카나브' 개발에 성공하는 등 제약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의약품 유통 부문 약업대상 수상자인 김동구 회장은 의약품유통협회 투명유통위원회 위원으로 최신 물류 자동화 설비 도입 등 투명한 의약품 거래 질서 확립에 힘쓴 점을 인정받았다.

대한민국 약업대상은 약업계의 노력과 봉사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공적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약업계 3개 단체가 공동 제정한 상이다. 수상자에게는 순금 메달이 수여된다. 수상식은 각 단체 정기총회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