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의 섬유 사업 계열사인 효성티앤씨(298020)가 친환경 의류 브랜드 ‘G3H10’을 클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효성티앤씨가 직접 의류를 만들어 일반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다. 친환경 의류 브랜드 ‘G3H10’은 Green·Good·Globe와 Hyosung·Hope·Healthy·Human·How to·Harmony·Home·Healing·Help·Happy의 첫 번째 알파벳을 의미한다.
친환경 트렌드에 맞게 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젠 섬유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목화에서 뽑아낸 오가닉코튼으로 만들어졌다.
의류 판매는 온라인 클라우드 펀딩으로만 진행된다. 소비자들에게 투자를 받고, 금액에 맞게 제품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효성티앤씨 관계자는 “단순하게 섬유를 공급하는 것을 넘어 최종 소비자들의 목소리까지 반영한 섬유를 개발하기 위한 브랜드 론칭”이라고 설명했다. 효성티앤씨는 G3H10 브랜드 의류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중소 협력사들과의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재영 기자 jyha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