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훈풍' 탄 비트코인…사상 첫 5,000만원 돌파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15억 달러(약 1조 7천억 원)가량 사들였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이 5,000만원 코앞까지 급등하며 역대 최고가를 달성했다. /연합뉴스

테슬라의 비트코인 매입 소식에 비트코인이 5,000만원을 돌파했다.


9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오전 8시40분 기준 전일보다 20.21% 오른 4만6,258달러(약 5,169만원)에 거래 중이다.


테슬라는 8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된 보고서를 통해 15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향후 자산의 일부를 디지털 자산에 더 투자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내비쳤다. 테슬라는 또 가까운 미래에 비트코인을 자사 전기차 구매를 위한 결제 수단으로 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비트의 24시간 비트코인 거래대금은 1조1,130억5,000만원에 달한다. 빗썸의 하루 거래금액은 5,400억원이 넘는다. 비트코인은 주식시장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마다 거래 가격에 차이가 있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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