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4번 우승’ 파운더스컵, 2배로 커졌다

IT 기업 코그니전트 새 타이틀 스폰서로, 총 상금 2배 늘린 300만 弗
“메이저, 시즌 최종전 빼면 최대 상금”, 10월 뉴저지로 옮겨 열려

2019년 파운더스컵 우승자 고진영. /출처=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파운더스컵이 2배 더 커져서 돌아온다.


LPGA는 10일 “글로벌 IT 서비스 기업 코그니전트(Cognizant)가 LPGA 투어 파운더스컵의 타이틀 스폰서가 됐다”며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은 총 상금 300만 달러 규모로 열린다. 메이저 대회와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제외한 LPGA 투어 대회 중에서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파운더스컵은 2011년부터 9년 간 열려왔으며 이중 네 번을 한국 선수가 우승했다. 2015년 김효주를 시작으로 2016년 김세영, 2018년 박인비, 2019년 고진영이 트로피를 들었다. 지난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않았다. 2019년까지는 총 상금이 150만 달러였는데 새 타이틀 스폰서를 만나면서 상금이 2배로 불었다. 그동안은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열려왔는데 올해는 오는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뉴저지주 웨스트 칼드웰의 마운틴리지 컨트리 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다.


코그니전트는 미국과 비유럽 세계 연합 간 남자프로골프 격년제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도 후원한다. 2026년까지 세 번의 대회를 글로벌 파트너사 자격으로 함께한다. 이번 프레지던츠컵은 2022년 9월 19일부터 25일까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에서 열린다.


브라이언 험프리스 코그니전트 CEO는 “골프는 비즈니스 의사 결정권자들에게 최고의 스포츠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LPGA 투어와 제휴를 통해 고객들에게 가장 뛰어난 골프 플랫폼으로 매력적인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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