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왼쪽) 국회의장이 12일(현지시각) 아부다비 인근 UAE 군사훈련협력단(아크부대)을 방문해 자신의 얼굴을 부대 훈련사진으로 모자이크한 사진을 전달받고 있다. /연합뉴스
박병석 국회의장이 아랍에미리트(UAE) 군사훈련협력단(아크부대)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박 의장은 12일(현지시간) UAE 현지 파병부대인 아크부대를 찾아 워리어 플랫폼 등 주요 장비를 둘러보고, 장병들의 활약상을 담은 영상도 시청했다. 아크 부대원들의 특공무술과 근접 전투술 시범도 참관했다.
‘아크’는 아랍어로 '형제'라는 뜻이다. 아크 부대는 UAE 요청에 따라 2011년부터 파견돼 올해로 파병 10주년을 맞았다. 아부다비 인근 자이드 군사기지 내에 자리잡고 있다. UAE 특전사와 연합훈련을 하고 있으며 유사시 UAE 내 우리 국민 보호 등의 임무도 수행한다.
박 의장은 "말뜻 그대로 형제처럼 UAE에 대한민국 군인의 모습을 심었다"며 "여러분들이 한국과 UAE 군사협력의 상징이자 군사 외교관"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나흐얀 왕세제와의 회담에서도 아크부대에 대한 극찬이 이어졌다"며 "어떻게 아크부대를 주둔시킬 수 있었는지를 주변국들이 부러워한다"고 전했다.
박 의장은 "이국땅에서 국방 선양을 위해서 헌신하는 여러분들의 땀과 노력을 대한민국은 기억할 것"이라며 "국회의장으로서 장병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을 치하 드린다"며 "전투력 향상은 물론 한 분 한 분이 대한민국 군사외교관이라는 자세로 한-UAE 군사협력을 위해 헌신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장은 13일 다음 행선지인 바레인으로 떠난다.
/윤경환 기자 ykh2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