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왼쪽)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연합뉴스
4월7일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보수 야권이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여권이 이길 것이라는 전망보다 아직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그 격차는 시간이 갈수록 점점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소스가 SBS 의뢰로 지난 6∼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느냐’는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30.3%는 ‘야권의 승리’, 23.0%는 ‘여권의 승리’라고 답했다. ‘여야가 한 곳씩 승리할 것’이라고 예측한 응답자는 28.8%로 집계됐다. 1월1일 같은 조사 때보다 야권 승리 예상은 8.9%포인트 줄어든 반면, 무승부 예상은 7.8%포인트 늘었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본경선에 진출한 나경원(왼쪽부터)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오신환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연합뉴스
특히 서울·인천·경기 지역 응답자의 31.1%는 ‘야권의 승리’를 점쳤다. ‘여권의 승리’를 예상한 비율은 23.6%였다. ‘여야 한 곳씩 승리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29.4%였다.
부산·울산·경남 지역 응답자들은 35.9%가 ‘야권의 승리’라고 답했다. ‘여권의 승리’라고 답한 비율은 16.6%에 그쳤다. ‘여야 한 곳씩 승리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1.2%다.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연합뉴스
/윤경환 기자 ykh2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