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한국이 지난해 대미 상품무역 흑자 규모가 불어나면서 순위도 한 단계 상승했다.
13일(현지 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대미 상품무역 흑자액은 248억180만달러(약 27조2,440억원)로 전년보다 18.5% 증가했다.
대미 수출은 760억1,980만달러(83조5,070억원)로 1.9% 줄었지만 대미 수입이 512억1,800만달러(56조2,600억원)로 9.4% 감소했다.
대미 수출액과 대미 수입액 순위는 각각 7위였다. 대미 무역 흑자 순위는 12위로 2019년의 13위보다 한계단 올라섰다.
미국과 상품교역에서 가장 큰 흑자를 낸 국가는 중국으로 흑자액은 3,108억50만달러(314조4,140억원)였다.
중국의 대미 수출이 3.6% 감소하고 대미 수입은 17.1% 증가하면서 흑자 규모는 전년보다 10.0% 줄었다. 이는 1단계 미중 무역합의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국 다음으로 대미 무역 흑자가 많은 국가는 멕시코(1,127억2,260만달러), 베트남(696억5,570만달러), 독일(573억2,500만달러), 스위스(567억3,840만달러) 등이다.
/뉴욕=김영필 특파원 susop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