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음성으로 대화하는 소셜미디어(SNS) ‘클럽하우스’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초대했다고 CNN 방송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합뉴스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음성 기반 소셜미디어(SNS) ‘클럽하우스’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초대했다고 CNN 방송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 CEO는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공식 트위터 계정을 언급하며 "클럽하우스에서 저와의 대화에 참여하고 싶은가요?"라는 글을 게시했다.
클럽하우스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소셜미디어로, 초대를 받아야 참여할 수 있으며 여러 사람이 한 방에 모여 음성으로 대화를 나누는 앱(응용프로그램)이다.
머스크는 이어 러시아어로 된 트윗도 올렸는데 이것은 "당신과 이야기한다면 큰 영광이 될 것"이란 뜻이라고 CNN은 보도했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클럽하우스’에 초대하는 글을 올렸다. /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
그러나 머스크의 초청이 있은 후 14일까지도 푸틴 대통령의 공식 계정에서는 아무런 응답이 없는 상황이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논평해달라는 CNN의 요청에 즉각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머스크는 최근 클럽하우스를 활발히 이용하며 여러 명사를 초청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신과 억만장자 래퍼 카니예 웨스트가 곧 클럽하우스에 등장할 예정이라는 트윗을 올리기도 했으나 정확한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비디오게임 소매 체인인 게임스톱 주가 사태 이후 미국의 무료 주식거래 앱 로빈후드의 CEO 블래드 테네브를 초청해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