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과학관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오는 17일부터 전시관 운영을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전시관별 입장 인원을 기존 정원 대비 30%에서 50%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상설전시관은 회차당 300명에서 600명까지 입장할 수 있게 됐다. 그간 운영하지 않던 일부 탑승형 체험전시물도 가동하고 주제톡, 처음톡 등 주요 전시물에 대한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을 재개한다.
7세 이하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새싹누리관의 입장 인원도 회차당 150명으로 소폭 늘린다. 다만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비말 접촉 가능성이 있는 볼풀장 등은 여전히 운영하지 않는다. 단체예약도 불가하다.
국립부산과학관을 방문한 한 어린이가 새싹누리관에서 전시물을 체험하고 있다./사진제공=국립부사과학관
야외 인기 전시물로 손꼽히는 ‘꼬마기차’도 다시 달린다. 좌석 간 띄워 앉기로 회차당 20명씩 탑승 가능하며 하루 6회차로 운영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 따른 전시관 운영은 안전을 위해 전시물 점검 및 소독 이후 17일부터 실시한다. 상세내용은 국립부산과학관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과학관 관계자는 “거리두기 단계별 운영방침에 따라 입장 인원과 체험전시물을 확대한다”며 “단계 하향과 관계없이 안전한 관람을 위한 방역에는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국립부산과학관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상설전시관을 50% 할인한다. 다음 달 28일까지 개최하는 특별기획전 ‘독도의 사계’ 및 기획전 ‘아웃브레이크’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