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중고등학생에게 1인당 1만5,000원 상당의 ‘고양 북페이 도서교환권’을 지급하는 ‘친구야 책방가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도서교환권은 고양시가 지정한 지역 서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중고등학생 약 5만7,000여명이 대상이다. 시는 오는 3월까지 관내 42개 중학교와 36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희망 학교를 접수할 예정이다. 또 17일까지 대형서점과 온라인 서점을 제외한 고양시 지역서점 중 프로젝트에 참여할 서점을 모집한다.
참여 학교와 서점 모집이 끝나면 학교를 통해 학생 1인당 1만5,000원의 ‘고양 북페이 도서교환권’을 배부한다. 학생들은 도서교환권으로 지정 지역 서점에서 자율적으로 도서를 구매할 수 있다. 다만 참고서·학습지·월간지·문구류 등은 살 수 없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미래를 바꿀 책을 동네 서점에서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라며 “지역에 독서 문화를 확산시키고 지역 서점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정책”이라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