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가정보원장./연합뉴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16일 국회 정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박근혜 정부 때도 불법 사찰 개연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정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정보위 중간 브리핑에서 박 원장이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이 18대 국회의원 전원을 사찰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박근혜 정부 때도 불법 사찰의 개연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김 간사는 박 원장의 대답과 관련해 “국정원에서 박근혜 정부의 기타 불법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다’가 아니라 정확히 말하면 ‘확인하지 않았다’고 했다. 아직 봉인한 문서를 해지해서 보고 있지 않다"며 “국정원에서 진상조사위원회가 꾸려지면 그때 봉인을 해지해서 보겠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