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탈모로 병원을 찾는 20~30대 젊은층이 늘고 있다. 피부관리 숍에서 탈모방지 마사지를 받고, 병원에서 탈모치료제를 처방받아 복용하고, 기능성 샴푸를 사용하는데 월 100만원가량을 쓰는 직장인도 있다. 대기와 실내가 건조한 겨울은 이들에게 시련의 계절이다. 두피에 각질이 많이 생기고 탈모가 심해지기 때문이다.
흔히 대머리로 불리는 남성형 탈모는 앞머리·정수리 부분의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면서 빠진다. 대머리는 유전된다고 알려져 있는데 엄밀히 말하면 남성호르몬에 민감한 체질이 유전된다. 모낭에서 변환된 남성호르몬이 모근세포의 ‘자살’을 유도하는 단백질을 많이 만들어내면 탈모가 진행된다.
20대 후반부터 탈모가 시작되는 경우도 많은데 동물성 지방 섭취와 스트레스, 왁스·스프레이 사용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탈모가 심하면 약물로 치료해야 한다. JW신약의 ‘로게인폼’은 미녹시딜(5%)을 주성분으로 한 국내 첫 바르는 폼(거품) 타입 탈모 치료제. 두피로 가는 혈류를 증가시켜 모낭을 건강하게 만들어주고 모발 생장주기를 연장, 치료 효과가 우수하다. 흘러내리지 않아 필요한 부분에만 적정량 도포할 수 있고 두피 흡수와 건조가 빠르다. 프로필렌글리콜(PG)이 들어있지 않아 두피 자극이 적고 여성 탈모환자들도 1일 1회 도포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효과를 높이려면 신선한 과일·콩·야채류를 많이 먹고 인스턴트 식품, 담배는 피하는 게 좋다.
JW신약 관계자는 “먹는 국산 탈모치료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존 제품과의 시너지를 통해 클리닉 영역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웅재 기자 jael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