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춘제를 이틀 앞둔 10일 베이징의 서부 철도역에서 귀성객들이 줄지어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화장품 등 면세 관련 종목이 중국의 춘철 소비 증가 효과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춘절 소비가 정상화 국면에 들어섰다고 평가한다.
18일 오전 10시 34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코스맥스(192820)가 전 거래일보다 7.51% 오른 11만 4,50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콜마(161890)도 7.63% 뛴 5만 6,400원을 기록 중이다. 이외에도 신세계(004170)(6.18%), 한국콜마홀딩스(5.56%), 제이준코스메틱(4.62%), 등이 강세다.
이들 종목은 중국의 소비가 살아날 경우 실적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춘절은 오프라인 소비절벽으로 철저한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진행된 반면에 올해는 오프라인(대면)과 활동성 소비가 약진했다”며 “전체 춘절 소매판매(8,210억 위안)에서 오프라인(7,010억 위안)이 차지하는 비중은 85.4%에 달해 지난해 평균 75%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또 “고급 소비재(자동차·귀금속)와 활동성 소비(외식·백화점), 그리고 화장품의 소매판매는 지난해 대비 100% 이상의 소비증가가 나타난 것으로 발표됐다”고 덧붙였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