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1조 500억 ESG채권 발행…은행권 최초 인증등급 획득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의 모습. /사진 제공=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인증등급 최고등급을 받은 원화 중소기업금융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규모는 총 1조 500억원으로 1년 만기 5,500억원, 3년 만기 5,000억원이다. 국내 은행권에서 발행한 ESG채권 규모 중 역대 최대다. 발행 금리는 각각 0.81%, 1.10%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은행권 최초로 ESG인증등급제도를 도입해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사회적채권 중 최고 등급인 ‘SB1’을 받았다. ESG인증등급은 발행채권에 대해 외부전문기관이 관리기준 및 사후관리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5개 등급으로 평가해 공시하는 것이다.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코로나19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과 중소기업 지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은행 최초 ESG채권 인증등급 획득은 평소 ‘바른경영’과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한 윤종원 은행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ESG채권 발행으로 정책금융 지원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태규 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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