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트라이비(TRIBE)가 미국 유명 기획사와 손잡고 글로벌 활동에 나선다.
지난 18일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를 비롯한 현지 주요 음악 매체들은 “최근 리퍼블릭 레코즈가 트라이비(송선, 켈리, 진하, 현빈, 지아, 소은, 미레)의 미국 내 활동과 향후 행보를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리퍼블릭 레코즈는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포스트 말론(Post Malone) 등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들이 대거 소속된 세계 최대 레이블 중 하나로, 트라이비는 트와이스, (여자)아이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에 이어 네 번째로 리퍼블릭 레코즈와 손잡은 K-POP 아티스트가 됐다.
K-POP 아티스트가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은 후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경우는 여럿 있었지만, 트라이비와 같이 데뷔하자마자 미국의 대형 기획사와 협업한 사례는 이례적이다. 리퍼블릭 레코즈는 트라이비의 현지 활동을 직접 매니지먼트하며 글로벌 그룹으로의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
트라이비는 데뷔 직전인 지난달 리퍼블릭 레코즈의 창립자이자 대표인 몬티 립먼(Monte Lipman)과 영상 회의를 통해 만났고, 몬티 립먼의 적극적인 요청에 따라 미국 활동의 모든 부분을 리퍼블릭 레코즈와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진행된 화상회의에서 트라이비 멤버들은 본인들의 데뷔 계획과 향후 꿈에 대해 직접 프레젠테이션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고, 이에 리퍼블릭 레코즈 관계자들은 크게 감동했다는 후문이다.
트라이비는 가요계 대표 히트 메이커 신사동호랭이가 제작한 7인조 신인 걸그룹으로, 지난 17일 첫 번째 싱글 ‘트라이비 다 로카(TRIBE Da Loca)’를 발매하며 가요계 정식 데뷔했다. 발매 이후 타이틀곡 ‘둠둠타(DOOM DOOM TA)’로 벅스 실시간 음원차트 상위권에 진입했으며 중국 최대 음원사이트 QQ 뮤직에서도 차트인에 성공하는 등 국내외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추승현 기자 chus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