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인플루언서' APOKI 가요계 출사표, 첫 싱글 앨범 발매

아뽀키 / 사진=VV엔터테인먼트 제공

'슈퍼 버추얼 인플루언서' 아뽀키(APOKI)의 새 싱글이 베일을 벗는다.



아뽀키는 2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싱글 앨범 '겟 잇 아웃(GET IT OUT)'을 발매하고 가요계에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진다.



2019년 4월 유튜브를 통해 처음 모습을 드러낸 아뽀키는 한국형 가상 모델로, 2년 동안 트와이스, 마마무, 보아, 블랙핑크, 아이유, 아이즈원 등 다양한 가수들의 노래와 댄스를 커버하는 영상을 업로드하며 '커버댄송'이라는 장르를 개척하며 비추얼 인플루언서로 활약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팬들에게도 호응을 얻으며 꾸준히 성장세를 보여오던 아뽀키는 지난해 12월 30일 라이브 방송에서 팬과 전화 연결을 하다 SOS 모스 신호를 받고 우주로 떠나는 모습으로 여운을 남겨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2주 동안 라이브를 통해 우주로 향하는 우주선 내부의 모습을 생중계했다.



아뽀키의 팬들은 실시간 채팅을 통해 그의 행방에 대해 제각기 실마리를 풀어나갔고, 아뽀키는 단서를 전달하듯 방송 중간중간 모스 부호를 보내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달 12일 달나라에 착륙한 영상을 마지막으로 생방송은 끝이 났고, 긴 여정의 종착지를 알리듯 아뽀키는 첫 싱글 앨범 '겟 잇 아웃'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모습을 드러냈다.



'겟 잇 아웃'은 아뽀키만의 감각적인 보이스가 돋보이는 곡으로, 트렌디한 훅(HOOK)이 특징이다. 우주를 배경으로 한 독특한 뮤직비디오가 제작됐으며, 기존의 가수들과는 다른 버추얼 케이팝(Virtual K-Pop) 장르를 개척해나가며 아뽀키가 아니면 보여줄 수 없는 세계관을 펼칠 예정이다.



VV엔터테인먼트는 "아뽀키는 공식 SNS를 통해 자신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공개할 예정"이라며 "아뽀키가 풀어나갈 세계관을 통해 기존 케이팝 시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버추얼 케이팝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추승현 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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