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자회사 마티카 바이오, 美생산시설 구축…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 관계자들이 24일 미국 텍사스주 칼리지스테이션시 부지에서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 사업을 위한 생산시설 기공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차바이오텍

차바이오텍(085660)의 미국 자회사가 바이오의약품 생산설비 건설에 착수했다.


차바이오텍은 자회사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가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위한 생산시설 기공식을 텍사스주 칼리지스테이션시 부지에서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 시설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인정하는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인증(cGMP)을 받았다. 마티카바이오는 이곳에 500ℓ 용량의 바이오리액터와 제조설비를 구축, 차세대 항암제 등 세포 유전자 치료제에 활용될 바이럴벡터를 생산할 예정이다.


마티카바이오는 지난해 12월 칼리지스테이션 시 텍사스 A&M 대학교 캠퍼스에 공장 부지 리스 계약을 하고 공장 설계에 착수했다. 올해 말 완공 예정이다.


마티카바이오는 이 시설에서 미국 현지 고객사를 대상으로 바이럴벡터의 개발, 제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마티카바이오는 차바이오텍의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 사업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2024년 완공될 제2 판교테크노밸리 GMP 시설과 연계해 글로벌 CDMO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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