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BBS불교방송 라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는 의사 면허 취소 등과 관련 대한의사협회(의협)가 파업 카드를 꺼내며 강하게 반발한 데 대해 “반사회적”이라고 비판했다.
우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의사들에 대한 국민의 존중에 깊은 상처를 줬다”며 “민주주의 발전의 역사는 특권의 배격, 법 앞의 평등 추구의 역사라 해도 틀리지 않는다”고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사가 금고형 이상의 범죄를 저질러 형이 확정됐을 때 5년 동안 면허를 취소하는 법안은 민주주의의 발전 방향에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사회는 의사 등 전문 자격자들의 사회적 기여에 대한 존중과 비례해 상응하는 윤리를 요구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의사협회가 전향적 자세로 돌아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 “국민들의 높은 여망대로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관심이 폭발하고 있고, 의사협회의 태도에 대한 분노가 드높다”며 “이 문제에 대해 서울시장 예비후보들 모두 자기 의견을 공개할 것을 요구한다”고 압박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