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1%대 물가상승률, 인플레 우려할 만한 상황 아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 사진제공=한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5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직후 열린 간담회에서 “1%대 물가상승률이 인플레이션을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지만 국내에서 수요 면에서 물가 상승 압력이 나타날 가능성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1.0%에서 1.3%로 0.3%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물가 전망을 높인 것은 유가 등에 따른 공급 지연도 있지만 완만한 경기 회복세 흐름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개 상황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최근 나타나고 있는 국제유가 상승 등 공급 요인이 지속될 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지원 기자 j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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