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의원들이 25일 북한의 반발을 이유로 한미연합군사훈련 연기를 촉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소속 의원 35명은 성명에서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까지 직접 나서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며 “한미연합훈련은 북측의 강경 대응을 유발하고 극단적인 외교·안보 대립을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심지어 지금은 코로나19와 싸워야 할 때라는 논리까지 동원했습니다. 북한 눈치나 보면서 우리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훈련마저 그만하자고 하니 어느 나라 국회의원인지 묻고 싶은 심정이네요.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저출산 문제 해결을 포기한 대통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서 “합계 출산율이 2020년에는 0.84로 추락해 세계 198개국 중 단연 꼴찌”라고 지적했는데요. 이어 “인구 절벽 문제가 심각한데도 문 대통령은 지난 4년간 소득 주도 성장, 부동산 등 실패한 정책에 매달렸을 뿐 정작 미래 운명을 좌우하게 될 저출산 문제는 포기해버렸다”고 비판했습니다. 설마 최고 지도자가 저출산 문제 해결을 방기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지만 선거 공학에만 매달리는 여권의 행태를 보면 그런 의심이 제기될 만하네요.
/논설위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