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文대통령 "묵은 숙원, 가덕도 신공항...조속한 입법 희망"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부산에서 열린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 보고'에 참석, 가덕도 공항 예정지를 어업지도선을 타고 선상 시찰하며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청취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가덕도신공항 특별법과 관련해 “묵은 숙원이 하루라도 빨리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속한 입법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가덕도신공항 예정지를 방문해 “정부도 특별법이 제정되는 대로 관련 절차를 최대한 신속히 진행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는 26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국회 본회의에서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을 처리할 예정인 가운데 특별법 통과에 힘을 실어준 것이다.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문 대통령이 부산을 찾은 것을 두고 ‘부산 표심 공략을 위한 선거 유세’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균형 뉴딜을 선도할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전략을 힘껏 뒷받침하겠다”며 “15년간 지체되어 온 동남권 신공항 사업부터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덕도에 신 관문 공항이 들어서면 세계로 뻗어가고, 세계에서 들어오는 24시간 하늘길이 열리게 된다”며 “하늘길과 바닷길, 육지길이 하나로 만나 명실상부한 세계적 물류 허브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세민 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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