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반도체株 급등…삼성전자 4%, SK하이닉스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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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쌍끌이 매수세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000660)가 오랜만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3.78% 상승한 8만 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4%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전장 대비 8.09% 상승한 14만 7,000원까지 치솟아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이날 두 기업의 주가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의 매수세가 쏠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오후 1시 20분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 모두의 매수 상위 종목 1,2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는 올해 메모리 반도체인 D램의 슈퍼 사이클(장기 호황)이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대만의 시장조사업체인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PC용 D램(DDR4·8Gb)의 현물 가격은 전일에 비해 1.21% 올라 4.20달러를 기록했다. 해당 제품의 현물 가격은 지난해 12월 1일 2.77달러에 불과했지만 고객사의 PC나 서버용 D램 수요가 늘면서 최근까지 51.6%나 가격이 뛰었다.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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