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자사주 1,000만주 소각..."배당 등 2,800억 규모 주주환원"

자사주 2,300만주 소각 …총 1,510억원
배당금도 1,300억원 결정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


미래에셋대우(006800)가 자사주 소각과 배당 등 총 2,8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실시한다.


25일 미래에셋대우는 이사회를 열고 830억을 들여 자사주 1,000만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또 1,300억원의 배당금 지급도 의결했다. 시가 배당률은 보통주 기준 2.1%, 우선주 기준 4.1%다. 미래에셋대우 2우B 기준으로는 4.2%다.


자사주 소각은 지난해 6월 1,300만주(약680억원 규모)에 이어 올해 3월 추가로 진행된다. 보통주 총 발행주식수의 약 1.5%에 해당된다. 지난해 미래에셋대우는 네 차례에 걸쳐 약 3,727억원, 5,000만 주의 자기주식을 취득한 바 있다. 이중 2,300만주를 소각하는 셈이다. 배당·자사주 소각 등 전체 주주환원 규모는 총 2,800억원으로 지난해 당기순이익의 34%에 해당한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사주 매입소각, 배당 등 주주권익보호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이혜진 기자 has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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