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스포츠카의 성능과 세단의 편안함을 결합한 4도어 스포츠 세단 ‘신형 파나메라’를 국내에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신형 파나메라는 ‘파나메라 4’와 롱 휠베이스 바디 스타일의 ‘파나메라 4 이그제큐티브’, ‘파나메라 GTS’, ‘파나메라 터보 S’ 등 4종으로 구성됐다.
신형 ‘파나메라 4’와 ‘파나메라 4 이그제큐티브’에는 2.9리터 V6 바이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기존보다 배기량은 떨어졌으나 최고출력 336마력(PS), 최대토크 45.9kg?m의 강력한 엔진 성능은 그대로 유지됐다. 특히 ‘이크제큐티브’ 모델은 지난 2015년 이후 6년 만에 국내에 출시된다. 4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을 탑재한 신형 ‘파나메라 터보 S’는 최고출력 642마력(PS), 최대토크 83.7kg?m을 발휘한다. 하이브리드를 제외한 기존 파나메라 라인의 최상위 모델 파나메라 터보 보다 출력은 92마력(PS), 토크는 5.2kg?m 증가했다. 스포츠 플러스 모드 선택 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단 3.1초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시속 315km에 달한다.
신형 ‘파나메라 GTS’는 기존 모델보다 30마력(PS) 증가한 최고출력 490마력(PS), 최대토크 63.3kg?m을 발휘한다. 자연 흡기 엔진을 장착한 클래식 스포츠카와 마찬가지로 엔진 회전수가 한계에 이를 때까지 출력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스포츠 배기 시스템 덕분에 전통적인 V8 사운드 특성이 이전보다 더욱 두드러진다고 포르쉐코리아측은 설명했다.
신형 파나메라 라인은 눈에 띄는 에어 인테이크 그릴, 더 넓어진 측면 냉각 공기 배출구, 싱글 바 프런트 라이트 모듈이 특징이다. 포르쉐코리아 관계자는 “강렬한 존재감을 강조하는 날렵한 비주얼이 소비자의 시선을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전과 편의를 위한 디지털 커넥티비티 및 보조 시스템을 지원하며,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 시스템(PCM)은 무선 애플 카플레이 등의 디지털 기능을 제공한다. 신형 ‘파나메라 4’, ‘파나메라 4 이그제큐티브’는 각각 1억4,290만원, 1억5,140만원이며, ‘파나메라 GTS’와 ‘파나메라 터보 S’는 각각 2억1,130만원, 2억9,410만원이다.파나메라 하이브리드 모델은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김능현 기자 nhkimch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