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무현 KAIST 화학과 교수.
정한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
백무현(사진)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과 교수가 포스코 청암상을 받는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올해 포스코청암상 과학상 수상자로 백 교수, 교육상에 경남 사천 용남중학교, 봉사상에 사단법인 아동복지실천회 세움, 기술상에 정한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를 각각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과학상 수상자인 백 교수(IBS 부연구단장)는 전이금속 촉매를 매개로 일어나는 화학반응의 반응원리를 밝히고, 더 나은 촉매 개발을 가능하게 하는 원리를 정립한 화학자다. 지난 2016년에는 계산화학으로 메탄 가스를 활성화할 수 있는 촉매 후보 물질을 예측했고 지난해에는 유기화합물의 전기적 성질을 결정 짓는 원자단을 전압의 미세한 차이를 이용해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만능 작용기'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교육상 수상 기관인 경남 사천 용남중학교는 2011년까지 사천시 인구 감소로 인한 학생 수 급감으로 폐교 위기에 놓였으나 교사들이 앞장서 혁신을 주도하고 학생·학부모·지방자치단체가 참여·지원하며 혁신학교로 탈바꿈했다.
/한동희 기자 dwise@sedaily.com